반응형 여행19 신개념 반전 폭죽놀이를 본 홍콩에서의 연말 "엄마, 우리 13년 전에 홍콩 와서 본 폭죽놀이 진짜 멋있었는데 그렇지?" "맞아, 그전이 그 후나 그런 폭죽놀이 본 적이 없었던 거 같네." 그때 만두군 왈 "앗, 근데 올해는 홍콩에서 공식적인 폭죽놀이 안 할거 같아요... 정부에서 폭죽놀이에 대해 아무런 공지가 없네요.." 헉.... 코로나 규제 거의 다 풀린 거 같은데 준비가 늦어서 그런가 왜 안 하나요 ㅠㅠㅠㅠ 아쉬웠지만 그래도 4년 만에 아시아에서 엄마랑 같이 연말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기로 하고 대신 너무나도 그리웠던 빅토리아 피크에 가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 마침 일 년 동안 진행 하던 보수공사가 끝나서 더 좋아졌다고 하는데 기대된 마음으로 갔다. 12월 31일, 도시 중심가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Causeway bay 중심가랑 멀지 않은.. 2023. 2. 5.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 홍콩 여행 스웨덴에서 홍콩에 오기 전부터 만두 군은 부모님 그리고 30명 정도의 친척들과 함께하는 홈파티에 대해 들떠있었다. 서양권에서는 크리스마스는 가족, 친척들 그리고 친한 친구들끼리 보내는 게 일반적이고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고 해도 동양권 나라에서 온 연령층 사람이 크리스마스를 가족적으로 보내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신기했다. 한국에서는 기독교인들도 교회 갔다가 직계 가족들이나 연인들이랑 보내는 게 다인 거 같은데... 하지만 왠일인지 만두 군의 친척들이 줄줄이 코로나에 걸리면서 결국 파티는 크리스마스이브 이틀 전에 취소되어서 굉장히 아쉬웠다. 우리가 홍콩에 도착한 날은 2022년 12월 24일 새벽 7시! 여름으로 다가가는 봄의 햇살이 비치는 날씨는 따뜻했고 색다른 크리스마스의 날씨였다. 장시간 비행으로 피.. 2023. 2. 5. 홍콩 스탠리 (Stanley)베이와 사랑에 빠지다. 만두 군을 처음 만났을 때 난 홍콩에 세 번이나 가봤다고 했다. "그럼 스탠리 가봤어?" 웬만한데 다 갔던 것 같은데 어릴 때 가서 그런지 스탠리가 어디지...? 만두 군이 태어나고 한평생 살아온 고향, 스탠리는 홍콩 안에 유럽 같은 곳이라고 한다. 유럽에서 살고 있는 내가 봤을 때 스탠리는 아직 못 가본 니스나 스플릿 같은 유명한 유럽의 해안 휴양지가 이런 느낌일까? 궁금했다. 발달된 도심과 너무나도 가깝고 편의 시설, 오픈마켓, 탁 트인 여러 해변가, 차와 사람들이 다닐 수 있는 해안도로 심지어 등산로까지... 단지 관광 휴양시설뿐만 아니라 너무 가까이에 주민들이 사는 주거지와 시설까지 잘 갖추어져 있는 매력적인 곳이었다. 난 왜 이렇게 부산 생각이 많이 나던지... 동백섬, 달맞이고개, 청사포, 마.. 2023. 1. 29. 홍콩 식당에 가면 꼭 씻으세요... 특이한 홍콩 외식문화 만두 군과 스웨덴에서 홍콩으로 도착한 시간은 이른 아침, 숙소에 도착 후 첫 끼는 만두군 부모님과 함께 딤섬 식당에서 먹었다. 처음 만난 만두군 부모님과 식사 전 이야기를 나누던 중 종업원이 마실 차를 고르라고 해서 만두 군이 여섯 개 맛 중 하나를 골랐다. 찻잔 여러 개, 사발 하나 그리고 차 주전자 두 개가 나왔다. 음? 차 주전자가 두 개? 아.. 하나는 맹물인가 보다. 사발은 뭐지? 내 예상은 맞았지만 뜨거운 맹물은 사실 그릇과 찻잔을 씻기 위한 용도였다! 홍콩에 오기 전 본 브이로그에서 문뜩 본 것 같은데 식전에 테이블에서 손님으로서 찻잔을 씻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신기하고 조금 이상했다. 처음 뵙는 만두군 부모님 앞에서 묻지는 못 했지만 나중에 만두 군한테 물었다. "대략 짐작은 하겠는데 찻.. 2023. 1. 23.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