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웨덴에서의 나날들48 세 계절이 공존하던 스웨덴의 바닷가, Mellbystrand (스웨덴 감성 듬뿍 담은 비디오 주의!!) 만두 군과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거리에 사는 친구 집을 방문했다. 스웨덴에서도 외딴 지역에 속하지만 글로벌 기업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린 우리 마을에 사는 것도 신기한데 스웨덴 남편 만나서 더욱더 외딴곳에 사는 친구가 신기했다. 친구가 사는 마을에서 약간 더 큰 번화가, Halmstad로 가는 시간이 더 가까워서 친구는 괜찮다고 하지만 주중에 우리 동네까지 한 시간 반 씩 운전해서 다니는 친구가 대단한 듯하다. 친구가 사는 동네는 스웨덴의 서해안에 있는 곳인데 12km 정도 쭉 펼쳐진 모래 해안가로 유명한 Mellbystrand라는 동네랑 가깝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오랜만에 바닷가 산책하고 싶어서 해안가로 향했다. 스웨덴 유명한 해안가 동네는 느낌이 사뭇.. 2023. 5. 8. 감히 말 할 수 있는 스웨덴 사람들의 최애음식, 타코! 스웨덴 사람들이 귀엽다고(?) 느껴지는 점 중 하나는 우리나라 빼빼로 데이처럼 일 년이 한 번씩 몇 가지 음식의 날을 지정해 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 3월 25일은 와플데이, 5월 11일은 초코볼 데이, 10월 4일은 시나몬번 데이... 등등 생각보다 뭐가 많다. 빼빼로 데이만큼 상업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해진 음식의 날이 오면 주변에서 홍보하거나 더 많이 파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스웨덴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의 날은 일 년에 한 번이지만 예외가 있는 듯하다. 이 스페셜한 메뉴는 매년 한 번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 주말의 시작 금요일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감히 말할 수 있는 스웨덴 사람들의 최애 음식은 타코이다!!! 당연히 예외는 있겠지, 하지만 보통 타코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없는 듯하여 매주.. 2023. 5. 5. 스웨덴의 봄맞이 들꽃, 어여쁜 수선화(Daffodil) 오월달이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해가 구름에 가리면 쌀쌀한 스웨덴에서의 요즘... 그래도 주변에 식물들을 보면 봄이 오긴 왔구나, 희망적인 느낌이 든다. 매년 봄, 집 주변의 굴다리를 지나갈 때 관찰하는 길이 있다. 약 일주일 후에 이 길을 다시 지나갈 때 보니 만개하기 시작한 그들! 그리고 또 일주일 뒤에 지나갈 때 보니 어느 새인가 알아차렸는데 이 맘 때쯤 수선화가 길거리 들꽃처럼 군데군데서 핀다! 수선화는 물가에서 잘 자라는 식물 아닌가 했었는데 물가랑 먼 길가에서도 너무 잘 자라는 것 같다. 저 길 뿐만 아니라 지나다니다 보면 수선화가 민들레만큼은 흔한 길거리 꽃인 것을 볼 수 있다. 스웨덴에서는 가정집 마당에 튤립이나 수선화 같이 구근식물을 많이 심어서 기르기 때문에 봄 시작 전 꽃집, 마트, 심지.. 2023. 5. 5. 스웨덴의 예측불허 간절기 날씨, 4월 달의 눈... 어느덧, 스웨덴 생활 오 년.. 아 교환학생까지 합하면 오 년 넘었구나...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시간 동안 여전히 적응하기 힘든 것은 봄이 와야 할 시기에 봄 같지 않은 날씨, 기온 그리고 그저 늦장 부리고 있는 계절이다. 가끔 너무 엉뚱해서 스웨덴에는 열한 개의 계절이 있다고 할 정도이다. (이전 포스팅 참고하세요~). 2023.03.29 - [스웨덴에서의 나날들] - 사람 들었다 놨다 하는 스웨덴의 열한개의 계절 4월 다 둘째 주까지만 해도 햇살도 따뜻하고 낮 평균 기온 15도를 유지했었는데 셋째 주에 접어들면서 정말 갑자기 추워져서 다시 약간 두툼한 패딩을 꺼내 입어야 했다. 바람 때문에 항상 쓰는 모자는 일상템이니까 뭐.. 그러고 25일 밤에 자러 가기 전에 커튼을 치는데 눈이 오고 있었다.. 2023. 4. 30. 이전 1 2 3 4 5 6 7 ··· 12 다음 반응형